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佛 놀라게 한 紙, 色의 향연’ 이승철 개인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紙, 色 그리고 자연' 전시장 전경 [사진=공아트스페이스]

'紙, 色 그리고 자연' 전시장 전경 [사진=공아트스페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랑스를 깜짝 놀라게 한 전통염색과 한지의 무한한 세계가 펼쳐진다.

서울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는 오는 28일까지 이승철 작가의 ‘紙, 色 그리고 자연 전’을 연다.
동양화를 전공한 이승철 작가는 그간 전통 염색, 한지 등 잊혀져가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에 천착하며 그 현대적 수용을 연구해왔다.

이번 전시는 지난 2월 프랑스 파리 리옹역 비아뒥-데자르에 위치한 ‘갤러리89’에서 한지와 보자기 전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작품들을 한 데 모아 국내서 첫 공개하는 자리다.

작가는 직접 만든 한지를 천연 염색하고, 각각의 조각을 이어 붙여 보자기를 만든다. 공개된 작품은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 등 손수 염색을 거친 후 큐브를 만들어 그것을 겹겹이 연결한 것이다.
紺紙 그리고 자연, 52x40cm, 수제한지+자연 채료, 2016(사진 왼쪽) 우리집 방위, 58x45cm, 수제한지+자연 채료, 2015[사진=공아트스페이스]

紺紙 그리고 자연, 52x40cm, 수제한지+자연 채료, 2016(사진 왼쪽) 우리집 방위, 58x45cm, 수제한지+자연 채료, 2015[사진=공아트스페이스]

원본보기 아이콘

치자와 울금으로 황색을, 감과 밤나무로 갈색을, 소목과 홍화로 적색을, 쪽으로 청색을 표현했다. 덕분에 관람객은 자연의 정취와 그 생명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또한 작가는 한지의 다양성을 강조하며 매력적인 이미지를 창조한다. 한국적인 색과 선, 공간미의 아름다움을 부각시키면서도 현대적인 색면과 추상회화의 일면 역시 보여준다.

한편, 이승철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1993년부터 20년간 선화예술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했다. 이어 간송미술관 상임연구위원을 거쳐 현재는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