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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간호장교 '세월호 특조위' 확정하자 전역(종합)

최종수정 2022.03.30 18:57 기사입력 2016.11.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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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의혹'을 풀 핵심 인물인 '청와대 근무 간호장교'가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 되자마자 전역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 근무한 장교는 의무실장인 응급의학과 전공의 이선우 중령(육사 52기) 외 간호장교 2명이다. 서울지구병원 소속 간호장교였던 신 모 대위는 2013년 4월 15일부터 지난해 2월 28일까지, 또 다른 간호장교인 조 모 대위는 2014년 1월 2일부터 올해 8월 15일까지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했다.
간호장교 2명은 모두 세월호 사고 당시인 2014년 4월 16일 청와대 상주 근무 중이었다. 대통령의 진료는 주치의가 맡지만 주사는 간호 장교들이 담당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의혹'을 풀어줄 당자사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4ㆍ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준비단이 지난해 2월 16일 상임위원 회의 열고, 정부에 송부할 시행령ㆍ조직ㆍ인력ㆍ예산안 등을 확정하자 그달 28일 간호장교 신 모 대위는 전역했다. 현재 심 대위는 강원 원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당시 청와대 의무실에서 파견 근무한 간호장교 신모 대위가 전역 후 공채를 통해 지난 4월 입사했다"며 "신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는 통상적인 업무를 수행했고, 그날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간호장교 조 모 대위도 마찬가지다.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된 지 6개월만인 지난해 8월 미국연수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시 해외연수 신청자는 모두 6명으로 군에서는 8월 위탁교육 선발심의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조 대위를 선발했다. 현재 조 대위는 재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는 미 육군 병과학교에서 해외연수 중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 간호장교는 의무학교에서 간호장교 대상의 중환자 간호과정을 밟고 있고 내년 1월 들어올 예정"이라며 "참사 당일 시술 행위에 참여했느냐는 것에 대해서는 말할 위치가 아니며 아는 바도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에서 2명의 간호장교의 복무기간, 현재 위치 등을 보안으로 유지할 것을 국방부에 지시했다는 의혹도 나온다. 최근 언론에 청와대 상주 간호장교들의 소속병원 등 오보가 쏟아졌지만 청와대와 국방부는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1일 간호장교는 청와대 상주 근무를 하고 있지만 "4월 16일 당일 외부인이나 병원 차량이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이 없다"고만 답변했다. 국방부도 "청와대 의무실서 근무했던 간호장교 조 대위가 정상절차를 거쳐 지난 8월에 연수를 갔다"고 설명하는데 그쳤고 전역한 신 대위의 청와대 근무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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