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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촛불집회]'박근혜 퇴진' 1인 시위자와 보수집회 참가자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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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앞 하이마트에서 박근혜 퇴진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중인 김병수 씨. 회색티셔츠를 입고 있다.

서울역 앞 하이마트에서 박근혜 퇴진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중인 김병수 씨. 회색티셔츠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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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 등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린 19일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1인 시위자와 보수집회 참여자들의 충돌이 발생했다.

몸싸움을 저지하던 한 경찰은 보수집회 참여자가 휘두른 태극기에 뒤통수를 맞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20분께 서울역 하이마트 앞에서 김병수 씨가 '박근혜는 청와대에서 나가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김씨는 "박사모 집회에서 계엄령 얘기가 나오더라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피켓에 적혀져 있는대로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밝혔다.

김씨의 시위가 시작되자 보수집회 참여자들이 몰려와 고성과 몸싸움이 시작됐다. 보수집회 참여자 30~40명은 1인 시위자를 에워싸고 "광화문으로 가라", "빨갱이 **들", "김정은이 그렇게 좋냐?", "전라도지?"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일부 시민들은 1인 시위자를 보호하기 위해 몰려들었고 한때 몇몇 시위자들이 넘어지는 등 몸싸움이 격렬해졌다.

경찰이 보수집회 참가자에게 태극기로 뒤통수를 맞는 모습이다. 사진=동영상 화면 캡처.

경찰이 보수집회 참가자에게 태극기로 뒤통수를 맞는 모습이다. 사진=동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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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몸싸움을 저지하던 한 경찰은 보수집회 참여자가 휘드른 태극기에 머리를 맞기도 했다. 경찰의 뒤통수를 때린 집회 참여자는 "빨갱이들 집회 막아야 할 것 아니야?"라며 경찰을 몰아붙였다. 시위대 간 물리적 충돌이 잦아들자 경찰은 병력을 철수시켰다.

김 씨는 보수집회가 끝날때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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