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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혼인·이혼 감소세 지속..출생아 수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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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한국인-외국인 다문화 부부의 혼인과 이혼 건수가 감소세를 지속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2만2462건으로 2014년보다 7.9%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 건수는 2010년(3만5098건) 이후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7.4%로 전년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2008년 이후 이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가 결혼한 비중이 62.6%로 가장 컸고 외국 남자와 한국 여자의 혼인은 22.9%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가 결혼한 건수는 전년보다 9.4%, 외국 남자와 한국 여자 혼인은 12.6%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는 전년보다 0.2세 많아진 35.4세였고 여자는 0.1세 증가한 27.9세였다.

남녀 평균 초혼 연령 차이는 7.5세로 전년 대비 0.1세 증가했다.

남자가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는 전체 다문화 혼인에서 37.7%를 차지했다. 한국인 간 혼인에서 이 비중이 3.5%에 그치는 점과 비교할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다문화 혼인 중 동갑 부부의 비중은 2012년 4.9%에서 지난해 6.0%로, 여자가 연상인 부부의 비중도 같은 기간 13.8%에서 16.5%로 늘었다.

국적별로는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 출신 남자의 경우 중국(9.7%), 미국(7.3%), 일본(3.6%) 순으로 많았고 여자는 중국(27.9%), 베트남(23.1%), 필리핀(4.7%) 순이었다.

다문화 이혼도 1만1287건으로 전년보다 12.5% 감소했다. 다문화 이혼도 2011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체 이혼에서 다문화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10.3%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줄었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 부부의 이혼이 48.8%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귀화인이 포함된 '기타'(33.5%)였고 외국 남자와 한국 여자 부부(17.8%) 순이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가 48.4세, 여자는 38.7세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남녀 모두 0.7세 높아졌다.

다문화 이혼 부부 중 미성년 자녀가 있는 비중은 26.5%로 한국인 부부의 경우(50.9%)보다 낮았다.

이혼까지 결혼 기간은 6.9년이었고 5년 미만이 40.0%로 가장 많았다. 한국인 부부의 경우 20년 이상이 33.0%로 가장 많은 것과 차이를 보였다.

협의 이혼 비중은 55.6%로 한국인 부부간 협의 이혼 비중(80.1%)보다 24.5%포인트 낮았다.

다문화 혼인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출생아도 1만9729명으로 전년보다 6.8% 감소했다.

전체 출생아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줄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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