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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폭풍]박지원 "트럼프 당선 긍정평가…문제는 朴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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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이 유력시 되는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미국 대선결과와 우리의 대응방안' 국회의원 간담회를 열고 "(트럼프의 당선은) 차라리 우리 대미 외교 의존도, 미국의 간섭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우선 유력언론의 예상을 뒤엎고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점쳐지는데 대해 "2011년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로 시작해 불과 5년새 구라파의 폭동, 브렉시트, 미국 선거에서의 샌더스-트럼프 열풍 등 젊은이들의 소득격차에 의한 분노를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트럼프 후보 당선이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트럼프는 사업가 출신이기 때문에 굉장히 실용적 접근을 하리라고 본다. 김정은 위원장도 만난다고 했다"며 "차제에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우리가 주도적 역할을 함으로서 우리나라 발전에 긍정적 요소도 있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아울러 "어떤 지도자가 나오더라도 한미동맹에는 이상이 없으니 국민들도 민생에 전념하고 더욱 한미 우호관계를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다만 박 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APEC 회의에도 사상 처음으로 불참하는 대통령을 갖고 있고, 아직도 대통령은 발상을 전환하지 못한 채 머무르고 있다"며 "정부에서 대책을 강구해야 하지만 국회 내에서라도 전문가 그룹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 미국 의회와 새 행정부에 대화채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시국을 감안해 12일로 예정된 촛불집회에 대한 당의 방침이 달라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불안과 분노를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하기 때문에 궤도를 수정할 계획을 아직 가지고 있지 않다"며 "내일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와 중앙위원회가 있으니 활발하게 토론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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