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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철 추모展 '헌정-기리고 그리다'

최종수정 2016.11.09 15:31 기사입력 2016.11.09 15:31

하동철, 빛 02-03, 2002, 캔버스에 아크릴, 120x240cm. 학고재갤러리 지하 2층에 자리했다. [사진=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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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학고재갤러리는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신관에서 고(故) 하동철(1942-2006) 추모 전시 '헌정 - 기리고 그리다'전을 연다. 하동철 작가의 10주기를 맞아 그의 대표작과 함께 제자 60여 명의 작품도 선보인다.

'빛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하동철은 빛을 단순한 색의 스펙트럼으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우주질서를 상징하는 불변의 요소이자 생명의 근원으로 봤다. 빛을 작품세계의 모티프로 삼고 25년 동안 천착했다.
대표작인 '빛 02-03(2002)'은 기하학적이며 예리한 선들이 교차한다. 빛줄기가 위에서 아래로 쏟아져 내리는 것처럼 짧은 선을 수평과 수직으로 반복해서 펼쳐놓은 작품이다.

작가는 한묵(1914-2016), 이승조(1941-1990), 이강소(73) 등과 함께 1960년대부터 기하학적 추상화의 선구자로 작품 활동을 펼치며 한국 현대 미술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선명한 원색과 기하학 추상형태, 시각적 효과 등으로 평면성과 내면의 세계를 강조한 작품을 소개했다.

하동철은 회화뿐 아니라 드로잉, 판화, 설치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펼쳤다. 미국 템플대학교 타일러 스쿨 오브 아트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한 그는 특히 판화 작품을 많이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하동철의 1주기, 5주기에 이은 추모 전시다.

하동철 선생님과 제자들, 1996년 스케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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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생전 16회의 개인전과 베니스비엔날레 등 다수의 국내외 회화 및 판화전시에 참여했다. 동시에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 서울대학교에 재직했으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장을 역임하는 등 교편을 놓지 않았다.

해당 전시를 통해 작가와 함께 한국 현대 미술사를 회고하고, 스승의 가르침에 응답하는 제자들의 다양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그의 제자인 강태성 前 한국 미술이론학회 부회장은 "고(故) 하동철 선생의 10주기 전시회를 맞이하니 가슴이 아려온다. 개인적인 기억을 떠올리면, 선생님은 항상 자상하게 제자들을 배려하셨다. 유학 당시 한번은 파리에 오셨다. 귀국하신 후 편지까지 직접 쓰셔서 보내주셨다. 제자들은 회화, 판화만이 아니라 미디어 예술,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배출됐다. 제자들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며, 선생님의 예술에 관한 열정과 사랑을 증명해 보인다"고 전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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