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의원은 외통위원 자격으로 미국의 정보기관(DNI, CIA)과 CSIS(국제전략문제연구소), 부르킹스, 랜드연구소 방문과 에드 로이스 미하원외교위원장, 코헨 전 국방장관을 차례로 면담하고 5일 귀국했다.
원 의원은 이 자리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의 5차 핵실험, 24차례의 미사일 발사 및 SLBM 발사 성공과 미 대선과정에서 트럼프 후보의 미국우선주의(America First) 에 따른 주한미군주둔비용문제 등 문제제기로 한국 국민들의 안보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실제로, 전술핵 재배치, 핵무장론 등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의 북핵에 대한 제어수단인 ‘확장억제’가 더 구체적이고 가시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로이스 위원장은 "추후 중국 방문 시 시진핑 주석에게
북핵문제해결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하겠다"며, "미중이 협력해서 북핵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주변국(한국, 일본)의 핵도미노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이스 위원장은 원 의원의 "한미가 NATO처럼 한미연합사가 공동으로 핵을 운영하도록 하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에 "국방부와 의회군사위원회와 논의해보겠다"고 화답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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