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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마약 이어 '납치와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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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마약 이어 '납치와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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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이번에는 납치 범죄와의 전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CNN필리핀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4일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제 마약공급량이 크게 줄었지만, 이제 그들이 납치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고 말했다고 5일 보도했다.
그는 지난 3주 동안 마닐라 비닌도에서 6건의 납치 범죄가 있었다며, 납치범들에게 "신들의 하수인이 기다리고 있다. 밖에 나오지 마라. 불운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경고는 미국이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인 세부 남부지역에서 테러단체의 납치가 우려된다는 여행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에르네스토 아벨라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이 이 경보를 무시한 지 몇 시간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앞으로도 마약과의 전쟁을 계속해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마약과의 전쟁, 범죄와의 전쟁은 내 임기가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마약 구매자와 판매자가 모두 거리에서 축출되고, 모든 마약 조직 두목들의 죽음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지난 6월 그의 취임 이후 마약 용의자 4700여명이 경찰이나 자경단의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이중 1700명은 경찰 단속현장에서 사살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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