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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별도특검·총리지명 철회 요구…"수용 안되면 정권퇴진운동"(상보)

최종수정 2016.11.04 13:14 기사입력 2016.11.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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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을 상대로 야당이 요구하는 별도 특검, 국정조사, 총리 지명 철회 후 국회가 추천한 총리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추 대표는 이 같은 요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권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회 이후 당대표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민과 야당이 요구하는 별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받아들이고 대통령은 그 수사에 응할 것"과 "권력 유지용 일방적 총리 후보 지명을 철회하고,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고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상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엔 저와 더민주는 국민과 함께 정권 퇴진 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미애, 별도특검·총리지명 철회 요구…"수용 안되면 정권퇴진운동"(상보)

추 대표는 특검과 관련해 "대통령을 제대로 조사할 수 있는 그런 특검이어야 한다"면서 "그것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법에 의해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이야 하는 것이 최소한의 전제조건이고 출발"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제안할 것으로 알려진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회담 등에 대해서도 "대통령께 하실 일을 분명히 말씀 드렸기 때문에 그것을 수용하는지 보고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마음이 답답하다"며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절망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노하는 민심엔 전혀 대답이 되지 못했고, 진정성이 없는 개인의 반성문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국기를 문란시키고 국정을 농단했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그저 개인사로 변명을 했다"면서 "국정을 붕괴시킨 뿌리가 대통령 자신임을 조금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박 대통령은)오직 권력 유지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은 수습이 필요한 때가 아니라 대수술이 필요한 때"라면서 "그런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미봉책으로 민심의 목소리 막고자 하면 안 된다"면서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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