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부겸 "'내각 총사퇴·靑 비서실 전면 개편' 단행해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부겸 "朴대통령 개헌 제안, 썩은 고기 덮어보려던 비단보"

김부겸 "'내각 총사퇴·靑 비서실 전면 개편' 단행해야"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최순실씨가 열람, 수정했단 보도에 대해 "충격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와 내각 총사퇴, 청와대 비서실 전면 개편 등을 단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게재해 "사인(私人)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과 국가기밀이 담긴 회의 자료를 사전에 열람하고, 수정을 가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이 같이 전했다.
먼저 김 의원은 "민심이 폭발하기 직전인 비상시국"이라며 박 대통령의 근본적인 민심 수습책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우선 진심 어린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며 "국기 문란에 이른 국정을 대폭 쇄신하기 위해 내각총사퇴와 청와대 비서실 전면개편을 단행해야 한다"고 했다. 또 "최순실씨의 신병을 즉시 확보하고 구속 수사해야 한다"며 "성역 없는 검찰 수사를 위해서 우병우 민정수석을 가장 먼저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순실씨와 친하지 않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은 거짓으로 판명 났다"며 "최순실씨는 친한 정도가 아니라, 아무 직함도 없이 대통령의 배후에서 국정을 좌지우지한 제2의 차지철 이었다. 국정을 농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탄핵' 얘기가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고, 대통령의 '개헌 추진'은 진심이 어디에 있는지 상관없이, 최순실 비리를 덮으려는 국면전환용으로 규정됐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이 일관된 거짓말로 판명 났고, 이원종 비서실장의 국정감사 답변은 모두 위증이 됐다"고 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시정연설에서 한 개헌 제안은 썩은 고기를 덮어보려던 비단보였다"며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국가 중대사를 한낱 측근비리를 감추는 빌미로 삼으려 했다. 앞으로 대통령은 개헌에 대해 일언반구도 입을 떼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