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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기술 금융…SW 저작권·VR 아이디어 만으로 대출 가능

최종수정 2016.10.19 10:18 기사입력 2016.10.19 10:18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내년부터 디지털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저작권 및 아이디어 등 무형자산을 담보로 은행 대출이 가능해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소프트웨어(SW)와 디지털 콘텐츠(DC)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기업가치로 평가해 투자와 대출이 가능한 '지식재산권(IP) 평가보증' 제도를 도입한다.
미래부와 NIPA는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최근 SW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IP 평가보증' 제도를 만들었다.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정부와 금융기관에서 무형자산에 대한 명확한 가치평가 기준을 마련하지 못해 스타트업을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가상현실(VR) 관련 스타트업들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기술금융 융자가 어렵다는 고충을 전하면서, 이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당시 "기술금융 규제를 적극 해결하라"고 관련부처에 당부한 바 있다.

미래부는 박 대통령의 특별 지시에 따라 기존 시범적으로 운용하던 SW IP평가보증을 내년부터 기업 숫자와 보증금액 등을 확대ㆍ편성할 계획이다. 또한 VR 등 디지턴콘텐츠(DC) 분야까지 확대ㆍ운영키로 했다.
아이디어나 기술력을 가진 SW, DC 기업들은 누구나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IP 평가보증'을 받을 수 있다. 기보의 IP 평가보증을 통해 매겨진 SW, DC 가치 금액에 따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 평가보증을 받으면 대출금액의 90∼95%까지 보증을 해준다. 보증료도 0.3∼0.5% 포인트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홍상균 NIPA SW사업지원팀장은 "SW 스타트업들은 시중은행서 담보로 할만한 유형자산이 없다는 이유로 대출에서 소외를 당해왔다"면서 "SW기업들의 핵심자산은 SW 기술이 응집화 된 저작권과 콘텐츠라는 시대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투자와 금융도 새로운 기준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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