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날 르노삼성차 노사는 3차 잠정합의안을 두고 진행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57.3%가 찬성해 올해 임단협 협상을 끝냈다. 이번 합의안의 골자는 ▲기본급 3만1200원 인상 ▲생산성 격려금 지급 ▲신차 출시 격려금 300만원을 포함한 인센티브 800만원 지급 ▲근무강도 개선 위원회 구성 등이다.
특히 르노삼성은 이번 협상 과정에서 별도의 파업 등 분규 없이 합의안을 끌어냈다. 이에 르노삼성은 잇따른 신차 출시와 수출 증가에 따른 시장 수요를 차질 없이 소화해낼 수 있게 됐다. 특히 중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SUV)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SM6와 QM6의 안정적인 생산이 보장받게 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올해에도 무분규로 협상을 최종 타결지음으로써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회사가 어려울 때 고통을 분담했다"며 "이익이 날 때는 올해와 같이 창사 이래 최대 변동급 지급, 근무강도 완화 및 작업환경 개선에 나서는 등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실천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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