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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두, 의사 진단 돕는 AI 챗봇 '멜로디' 공개

최종수정 2016.10.12 08:06 기사입력 2016.10.12 08:06

환자와 의사를 연결해주는 AI 챗봇
환자 불편한 점 듣고 의사와 연결
의사에게는 필요한 정보만 취합


바이두가 개발한 AI 챗봇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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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중국의 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의사와 환자를 돕는 인공지능(AI) 챗봇 '멜로디'를 개발했다.

1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벤처비트는 바이두가 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챗봇 '멜로디'를 소개했다.

멜로디는 환자와 대화를 통해 필요한 의료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의사에게 전달해준다. 이를 통해 의사와 환자 사이에 효율적인 진료를 가능하게 해준다. 또 환자가 불편한 점을 기록,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전문의를 자동으로 연결해준다. 멜로디는 의사들의 개인 스케줄을 파악, 알아서 예약까지 잡아줄 수 있다.
바이두는 환자와 의사 사이에 기본적인 정보 교환을 대신 해줘 진료 시간을 대폭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멜로디는 의사가 확인해야만 하는 핵심정보만 추려서 의사에게 전달한다.

바이두 과학연구분야 최고 책임자인 앤드류 응(Andrew Ng) 박사 "멜로디는 진단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다"며 "진단은 의사의 몫이고, 의사를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멜로디에는 AI 딥러닝 기술이 활용됐다. 딥러닝은 기계학습(머신러닝)의 일종으로 인간의 뇌를 모방한 신경망 네트워크(neural networks)를 활용해 스스로 AI가 답을 찾는 기술이다.

앤드류 응 박사는 이 분야의 세계적인 인물이다. 2013년 딥러닝 리서치기관 IDL을 설립했고 2014년에는 구글 브레인 프로젝트 연구개발을 담당했다.

바이두는 일찍이 AI 분야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앤드류 응을 영입했다. 바이두는 AI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 초 AI관련 소프트웨어 'WARP-CTC'를 오픈소스 커뮤니티 사이트 깃허브(GitHub)에 무료로 공개했다.

WARP-CTC'는 컴퓨터가 사람의 말을 인식하기 위해 필요한 머신러닝 기술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다. 미리 입력된 알고리즘 과정 없이도 컴퓨터가 향후 일어날 일을 알아서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바이두는 'WARP-CTC'를 활용해 음성 인식 기능을 대폭 개선한 '딥 스피치'라는 소프트웨어 엔진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바이두는 무인주행 자동차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에는 무인주행 자동차를 만들어 테스트하는데 까지 성공했다. 이후 무인주행 독립 사업부를 설립, 2018년에 무인주행 자동차 상용화를 실현하고 2020년에는 양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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