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총기·마약 등장…"기술적 문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출시 하루만에 거래 금지 품목 올라와…동물, 아기, 마약, 총기 등
페이스북 "금지품목 걸러내기 위해 모니터링 강화할 것"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총기·마약 등장…"기술적 문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페이스북의 온라인 중고시장 '마켓플레이스'에 총기나 마약, 동물 등 거래 금지 품목들이 쏟아지자 페이스북이 조치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버지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총이나 동물, 사람 등 거래 금지 품목들을 업로드해 물의를 빚고 있다.

마켓플레이스는 지난 3일부터 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일부 지역에 도입된 페이스북의 중고거래 서비스다. 페이스북에 판매할 상품과 내용을 올리면 구매자가 가격 흥정을 하거나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서비스가 시작된 지 하루만에 동물, 마약 등 금지 품목을 업로드하는 이용자들이 생겨났다. 아기를 111달러에 판매하겠다거나 총기를 20달러에 팔겠다고 내놓은 이용자도 있었다. 이밖에도 맥주 한 캔을 25달러에, 물을 물병 없이 56달러에 팔겠다고 글을 올리는 경우도 있었다.

페이스북 측은 "기술적인 문제로 불법 게시물을 걸러내지 못했고, 마켓 플레이스에 접근하는 사람들이 이런 게시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문제를 바로잡겠다"며 "금지품목 판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사과했다.

페이스북 측이 필터링을 강화하면서 금지 품목의 노출이 급격하게 줄었지만 일부 스팸 게시물은 여전히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와 관련된 제품은 금지 품목이지만 마켓플레이스의 리스트에 노출되는 식이다.

페이스북은 이미지 인식 기술, 자동화된 점검 시스템을 통해 부적절한 게시물을 사전에 걸러내고 있다. 다만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이 금지 품목 리스트를 공개적으로 알리고, 금지품목을 걸러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페이스북 비밀 그룹 내에서도 금지 품목들이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총기류는 금지 대상임에도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