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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총기·마약 등장…"기술적 문제"

최종수정 2016.10.06 08:23 기사입력 2016.10.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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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하루만에 거래 금지 품목 올라와…동물, 아기, 마약, 총기 등
페이스북 "금지품목 걸러내기 위해 모니터링 강화할 것"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총기·마약 등장…"기술적 문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페이스북의 온라인 중고시장 '마켓플레이스'에 총기나 마약, 동물 등 거래 금지 품목들이 쏟아지자 페이스북이 조치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버지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총이나 동물, 사람 등 거래 금지 품목들을 업로드해 물의를 빚고 있다.

마켓플레이스는 지난 3일부터 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일부 지역에 도입된 페이스북의 중고거래 서비스다. 페이스북에 판매할 상품과 내용을 올리면 구매자가 가격 흥정을 하거나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서비스가 시작된 지 하루만에 동물, 마약 등 금지 품목을 업로드하는 이용자들이 생겨났다. 아기를 111달러에 판매하겠다거나 총기를 20달러에 팔겠다고 내놓은 이용자도 있었다. 이밖에도 맥주 한 캔을 25달러에, 물을 물병 없이 56달러에 팔겠다고 글을 올리는 경우도 있었다.

페이스북 측은 "기술적인 문제로 불법 게시물을 걸러내지 못했고, 마켓 플레이스에 접근하는 사람들이 이런 게시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문제를 바로잡겠다"며 "금지품목 판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사과했다.

페이스북 측이 필터링을 강화하면서 금지 품목의 노출이 급격하게 줄었지만 일부 스팸 게시물은 여전히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와 관련된 제품은 금지 품목이지만 마켓플레이스의 리스트에 노출되는 식이다.

페이스북은 이미지 인식 기술, 자동화된 점검 시스템을 통해 부적절한 게시물을 사전에 걸러내고 있다. 다만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이 금지 품목 리스트를 공개적으로 알리고, 금지품목을 걸러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페이스북 비밀 그룹 내에서도 금지 품목들이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총기류는 금지 대상임에도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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