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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800승' NC 홈런포 4방으로 넥센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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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연타석포 5타점+해커 7이닝 2실점 '시즌 13승'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홈런포 네 방으로 넥센 히어로즈를 침몰시켰다. NC는 전날 역전패를 설욕하며 넥센의 3연승 행진을 중단시켰다. NC 김경문 감독(58)은 프로야구 사상 여섯 번째로 통산 800승을 달성했다.

NC(82승3무56패)는 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넥센(77승1무64패)과의 시즌 마지막 16차전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양 팀의 올 시즌 전적은 8승8패 균형을 맞췄다.
NC의 홈런포가 초반부터 활발하게 터졌다.

NC는 1회초 5번 박석민(31)의 3점 홈런(31호)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에는 4번 이호준(40)의 2점 홈런(21호)이 터졌다.

박석민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박석민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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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선발 양훈(30)은 이호준에 홈런을 맞은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2.1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5자책)을 기록하면서 시즌 여섯 번째 패배(1승)를 떠안았다.
양훈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황덕균(33)은 첫 타자 박석민에 또 다시 1점 홈런(32호)을 허용해 점수는 6-0이 됐다. 박석민은 연타석 홈런이자 이호준에 이은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넥센이 4회초 4번 윤석민(31)의 2점 홈런(19호)으로 추격을 시작하자 NC는 4회말 선두타자 9번 김태군(27)의 1점 홈런(1호)으로 응수했다. NC는 계속해서 만루 기회에서 박석민이 몸 맞는 공으로 진루하면서 점수를 8-2로 벌렸다.

넥센은 9회초 공격에서 김지수(30)의 2점 홈런으로 4점째를 뽑았다.

박석민은 3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2득점 3사사구로 맹활약했다. 2번 박민우(23)도 4타수 4안타 2득점으로 첨병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NC 마운드에서는 에릭 해커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해커의 시즌 성적은 13승3패가 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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