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출시 LG V20에 처음 적용…삼성도 박차
배터리 소비 개선, 보안 강화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조만간 삼성전자의 '갤럭시S7'에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가 탑재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삼성 관련 정보기술(IT) 매체 샘 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누가를 탑재한 갤럭시S7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소프트웨어 버전을 봤을 때 이 버전이 예비 테스트를 위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며칠 내로 갤럭시S7에 안드로이드 누가가 탑재될 것으로는 볼 수 없다는 설명을 더했다.
하지만 오는 29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LG전자의 V20이 안드로이드 누가를 탑재한 만큼 삼성전자도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누가에서는 스마트폰이 유휴 상태일 때 앱이 CPU와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작업을 지연시켜 대기시간을 늘리는 '잠자기' 모드와 일부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수신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이터 절약 모드' 등이 추가됐다.
또 파일 기반 암호화와 직접 부팅 등 더욱 안전한 스마트폰을 만들어준다. 이밖에 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화됐고, 구글의 가상현실(VR) 플랫폼 '데이드림'도 지원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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