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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 호투 불구' LG, NC와 12회 무승부…롯데, 삼성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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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양 팀간 시즌 마지막 16차전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양 팀간 올시즌 전적은 9승1무6패, NC의 우위로 끝났다.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의 경기에서 양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LG가 5회말 1점을 먼저 뽑았으나 NC가 6회초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양 팀은 12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 했다.

LG는 5회말 공격에서 1사 후 9번 손주인(33)과 1번 김용의(31)의 연속 안타, 2번 이천웅(28)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3번 박용택(37)의 2루수 앞 땅볼 때 손주인이 홈을 밟으면서 1점을 뽑았다.

NC는 6회초 공격에서 1사 후 1번 박민우(23)의 2루타가 나왔다. 박민우는 2번 김성욱(23)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3번 나성범(27)의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았다.
LG 선발 데이비드 허프(32)는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도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허프는 투구 102개를 기록하며 7회까지 책임졌다. 5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 하면서 허프는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허프 호투 불구' LG, NC와 12회 무승부…롯데, 삼성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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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허프의 뒤를 이어 김지용(28·1이닝), 진해수(30·0.2이닝), 임정우(25·1.1이닝), 윤지웅(28·0.1이닝), 정찬헌(26·1.2이닝)까지 다섯 명의 투수가 12회까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NC 선발 장현식(21)은 삼자범퇴로 막은 2회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위기를 맞았지만 5이닝 5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버텼다. NC는 장현식의 뒤를 이어 임창민(31·1.2이닝) 임정호(26·0.1이닝), 원종현(29·2이닝), 이민호(23·2이닝), 김진성(31·1이닝)이 합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롯데(61승72패)는 난타전 끝에 삼성(59승1무73패)과의 양 팀간 올 시즌 마지막 16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삼성을 10-9로 제압했다.

4회까지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5회부터 타격전으로 급변했다. 1-0으로 불안하게 앞서던 롯데는 5회 4-0으로 달아났다. 2사 만루 기회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35)의 폭투와 2번 신본기(27)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롯데는 6회초 선두타자 5번 강민호(31)의 1점 홈런(19호)으로 5-0을 만들었다.

삼성은 6회부터 거세게 추격했다. 우선 6회말 공격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21)을 강판시키며 2-5로 추격했다.

7회에는 양 팀이 3점씩 주고 받았다. 롯데가 7회초 손아섭(28)의 3점 홈런(16호)으로 달아나자 삼성은 7회말 8번 이흥련(27)의 1점 홈런(5호)과 1번 박해민(26)의 3루타 등 안타 네 개를 집중시키며 3점을 따라붙었다. 롯데는 8회초 7번 김상호(27)의 1점 홈런(7호)으로 다시 9-5로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은 8회말 공격에서 박해민의 3타점 3루타와 이어진 박한이(37)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끝내 9-9 동점을 만들었다.

김문호[사진=김현민 기자]

김문호[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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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지만 끝내 승리로 연결시키지 못 했다. 롯데는 9회 6번 김문호(29)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 박해민은 3루타만 세 개를 터뜨리며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 박세웅은 5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 했다. 삼성 윤성환은 5.2이닝 7피안타(1홈런)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으나 뒤늦게 터진 타선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승리투수는 8회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롯데 손승락(34)의 차지였다. 손승락은 1.2이닝 1실점(1자책)의 투구로 일곱 번째 승리(2패 17세이브)를 챙겼다. 블론세이브가 하나 늘어 시즌 다섯 개째가 됐다.

9회 결승점을 허용한 삼성 심창민(23)이 패전투수가 됐다. 심창민의 시즌 성적은 2승6패20세이브가 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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