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마약류로 분류된 식욕억제제를 구매한 서울 강남 지역 병원의 간호조무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모(34·여)씨 등 전·현직 간호조무사 8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프로포폴을 투약해 입건된 김씨의 모발에서 펜터민이 검출되자 구입 경위를 추궁, 최씨에게서 약품을 구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해왔다.
알약 모양이 나비처럼 생겨 이른바 '나비'로 불리는 펜터민은 식욕억제 효과가 있어 비만 치료에 쓰인다. 그러나 의존성과 중독성이 강해 의사 처방을 받아 단기간 소량만 복용해야 한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