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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시대 열다] 직원들 "사업재편 끝났나…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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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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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나서는 것에 대해 삼성 직원들은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갤럭시노트7 폭발 이슈와 맞물린 시의 적절한 판단이었다는 평가와 이제는 사업 재편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지난 12일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을 삼성전자의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부의했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다음달 27일 임시주주종회에서 이 안이 통과되면 이 부회장은 등기이사로 삼성전자 경영 일선에 본격 나서게 된다.
삼성전자 한 직원은 "삼성전자 내·외부적으로 큰 위기인 갤럭시노트7 폭발 이슈가 발생했을 때 이재용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나서게 된 것은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며 "큰 위기일 때 오너 일가가 피하지 않고 나선다는 점에서 직원들이 의미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그동안 이 부회장에 대해선 오너 일가로서의 좋은 점만 누리고 책임은 지지 않는다는 내부 비판이 있어왔던 것은 사실"이라며 "어느 정도 그런 비판이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계열사들의 기대감도 크다. 삼성 계열사 부장급 직원은 "프린팅 사업부를 포함해 계열사·사업부문별로 '우리도 팔리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있었다"며 "이제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었다는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재용 시대'에 대한 불안감도 공존한다. 경영수업에 14년을 들였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비해 짧은 승계 기간, 실용주의를 강조하는 이 부회장의 새로운 삼성 경영 스타일 등에 대한 부분이다. 삼성 한 관계자는 "기대감과 불안감이 공존하는 게 삼성 직원들의 솔직한 심경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날 공시 시점에 맞춰 삼성 인트라넷 내 공지 사항 게시판 '라이브'를 통해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등기이사 선임에 대한 내용을 전 직원에 공유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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