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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문학소녀 호란, 속마음 공개 “나의 차가운 이미지 때문에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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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문학소녀 호란 / 사진=MBC방송화면캡처

'복면가왕' 문학소녀 호란 / 사진=MBC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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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복면가왕' 문학소녀의 정체는 클래지콰이의 호란이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추석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학소녀와 석봉이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나선 문학소녀는 정미조의 '개여울'을 열창했다. 이어 석봉이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선곡해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대결을 본 연예인 판정단은 "가을의 시그널 같은 무대였다"며 "이별의 순수함이 느껴졌다"고 극찬했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59표를 획득한 '석봉이'에게 돌아갔다. 아쉽게 패한 '문학소녀'는 가면을 벗었다. 가면을 벗고 드러난 얼굴은 가수 호란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복면가왕' 문학소녀 호란 / 사진=MBC방송화면캡처

'복면가왕' 문학소녀 호란 / 사진=MBC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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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김성주는 "똑똑하고,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가 많아 어려운 이미지였는데 무대에서 웃긴 개인기를 보여줘 신선했다"며 "어떤 모습이 진짜 호란씨의 모습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호란은 "사실은 정말 그런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평상시에 친구들이랑은 그렇게 밝게 논다"면서 "뭔가 카메라 앞에 서면 웃긴 모습을 보이면 '사람들이 실망할거야'라는 생각에 두려워서 하지 못 한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또 호란은 "오늘 제 무대를 보고 관객 분들이 박장대소하시는 모습을 데뷔하고 처음 봤다"며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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