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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벤트]슈퍼마리오·포켓몬 등장한 '아이폰7' 발표 현장…달라진 점은(종합2보)

최종수정 2016.09.08 07:31 기사입력 2016.09.0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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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사진: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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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7·아이폰7 플러스 공개, 9일부터 예판 시작…韓, 1차출시국 제외
방수방진·듀얼카메라(7 플러스)·터치 홈버튼·라이트닝 이어폰…"예상 수준"
수영, 서핑, 다이빙 시 착용 가능한 수심 50m 방수 지원 '애플워치 시리즈2'도
iOS용 '슈퍼마리오 런' 출시·'포켓몬 고'는 손목서 플레이 '눈길'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이 블랙·제트블랙 컬러를 추가한 '아이폰7'와 '아이폰7 플러스'를 선보였다. 저장 용량이 전작대비 각각 2배인 32기가바이트(GB), 128GB, 256GB로 늘었으며,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됐다. 아이폰7 플러스에는 각 1200만화소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과 탭틱 엔진을 이용한 터치 홈버튼을 갖추고 있으며, 카메라, 디스플레이, 배터리 사용 시간 등이 전작 대비 향상된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공개했다.

애플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카메라다. 지난해까지 5.5인치 모델에만 탑재됐던 '광학적 손떨림 방지(OIS)' 기능이 4.7인치 모델까지 확대됐다. 광색역을 지원해 정확한 색을 보여주며 RAW 파일도 지원한다.

아이폰7의 카메라 화소 수는 1200만화소로 변함이 없으나 조리개값이 f/1.8로 이전보다 50% 더 많은 빛을 전달할 수 있고, LED가 4개 달린 트루톤 플래시가 포함됐다(디지털 5배줌). 빠른 센서는 60% 더 빠르고, 30% 더 효율적이다.
머신러닝을 이용해 사진 속 인물을 분석하고,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며 초점과 화이트밸런스, 톤 랩핑, 노이즈 억제 등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 모든 작업을 완료해 완벽한 사진 1장을 사용자에게 전달한다고 애플은 밝혔다. 촬영한 사진이 3초간 움직이는 라이브 포토 역시 즐길 수 있다. 라이브 포토에도 손떨림 방지 기능과 편집 등이 지원된다. 전면 카메라(페이스타임 카메라)는 700만화소로 전면에도 광색역과 자동 이미지 보정, 손떨림 보정 등이 지원된다.

아이폰7(사진: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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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플러스에는 각각 1200만 화소 광각(f1.8) 렌즈와 망원(f2.8) 렌즈가 적용된 듀얼 카메라가 들어갔다. 이를 통해 광학 2배줌이 가능하다(디지털 10배줌). 카메라 앱 오른쪽에 '1x'라고 표시돼 있으면 일반적인 사진이, 한 번 탭을 해 '2x'가 되면 2배 줌이 된다. 초점이 인물에게 향하는 심도 얕은 촬영도 가능하다. 머신러닝으로 인물을 인식해 배경을 흐릿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사진 촬영시 설정에서 '인물화'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이 기능은 연말 무료 업데이트로 제공된다.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에서는 첫 아이폰부터 있던 물리 홈 버튼과 3.5mm 이어폰 잭이 9년여 만에 없어졌다. 이들은 각각 탭틱 엔진을 이용한 터치 홈버튼과 라이트닝 커넥터로 대체됐다. 이에 따라 기본 포함되는 이어폰 '애플 이어팟'의 연결 단자는 기존 3.5mm 잭에서 라이트닝 커넥터로 바뀌었다. 3.5mm 이어폰 사용자들을 위해 라이트닝 단자로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도 기본으로 포함된다. 기존 3.5mm 이어폰 잭 자리에는 스피커가 들어가 '스테레오 스피커'가 지원된다.

아이폰7(사진: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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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는 25% 밝아지고 광색역을 지원해 정확한 색을 볼 수 있다. 3D터치가 지원된다. 칩셋은 A10 퓨전이 적용됐다. 64비트 쿼드코어 CPU로 고성능 코어 두 개는 기존 A9보다 40% 빠르며 나머지 두 개는 고효율 코어로 전력을 5분의 1만 소모한다. 그래픽 성능은 A9보다 50% 더 빠르고, 3분의 2의 전력을 소모한다. 이를 통해 최대 성능과 최대 배터리를 구현했다.

전작보다 배터리 시간도 향상됐다. 아이폰7은 아이폰6s 보다 2시간, 아이폰7 플러스는 아이폰6s 플러스보다 1시간 길어졌다.

애플페이도 강화된다. 애플은 미국에서 비접촉 결제 중 90% 이상이 애플페이로 이뤄진다며 더 다양한 국가들로 애플페이를 진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애플페이 출시국은 일본이며, 10월 말 애플페이 일본 진출을 위해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는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함께 펠리카 기술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1년 단위의 최신 아이폰 리스 프로그램인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중국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애플케어를 포함, 월 32달러부터 시작한다.

가격은 32GB 모델 기준 아이폰7은 649달러(약 70만7000원), 아이폰7 플러스는 769달러(83만8000원)다.

컬러는 기존의 실버, 골드, 로즈골드에 블랙(무광), 제트블랙(유광)이 추가됐다.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는 나오지 않았다. 블랙, 제트블랙은 128GB 모델부터 나온다.

미국, 중국, 홍콩, 대만, 일본, 싱가포르,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푸에르토리코,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아랍에밀리트, 영국 등 1차 출시국은 오는 9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되며 16일부터 배송을 시작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 출시는 10월 말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팟(사진: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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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무선이어폰 '에어팟'도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W1' 무선칩을 적용했으며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자동으로 연결된다. 사용 시간은 5시간이며, 케이스에도 충전 기능이 있어 여기 꽂아 뒀다가 다시 사용하면 최대 24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10월 말에 나오며 가격은 159달러다. 애플은 W1 칩을 쓴 비츠의 새 무선 헤드폰들도 같은 시기 출시된다고 밝혔다.

iOS 10은 13일부터 무료로 배포된다. iOS10은 음성비서 '시리'와 사용자의 터치 강도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3D 터치', 업그레이드된 지도 서비스 등을 제3의 앱 개발사(서드파티)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했다.

애플워치(사진: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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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애플이 수심 50m에서도 방수가 가능한 '애플워치 시리즈2'도 발표했다. 나이키와의 협력 제품인 '애플워치 나이키+'와 기존 협력사인 에르메스와 함께 만든 버전도 공개됐다.

전작보다 방수 기능이 강화됐다. 애플은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수영, 서핑, 다이빙 등을 할 수 있도록 수심 50m에서도 견디는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워치에 달린 스피커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물을 배출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피트니스 앱에서 '수영'도 지원한다. 수영으로 칼로리를 얼마나 소모했을지 추정하는 것은 어렵지만 다양한 실험과 혈액샘플 채취 등을 통해 정확한 스트로크를 측정, 칼로리 계산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위성항법장치(GPS)가 내장돼 위치 정보 이용 및 운동 추적 기능이 강화됐다. 하이킹 앱을 실행해 하나의 경로를 선택하면 진행 방향과 진행 중 주요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GPS 통해 현재 위치와 앞으로 가야할 곳, 방향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경로에서 벗어나면 내장된 GPS와 연동해 앱을 벗어나 있어도 알람이 뜬다. 중요한 장소를 지날 때마다 간단한 설명이 뜨기도 한다. 요약 화면을 통해 등산의 성과도 확인할 수 있다.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속도가 최고 50% 빨라졌고 새로 설계된 GPU로 기존 대비 2배의 그래픽 성능을 전달한다.

화면 밝기는 1000니트(nit)로 기존보다 2배 밝아졌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모든 종류의 애플 제품 화면 중 가장 밝은 것이다. 애플은 "직사광선 아래서 시계를 볼 때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워치 시리즈2는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과 함께 새로운 재질인 세라믹으로 디자인됐다. 애플은 "흰색 세라믹 애플워치 시리즈2에는 펄이 들어가 있어 아름다움과 견고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에르메스와 협업한 2개의 모델이 애플워치 시리즈2에서도 출시되며 러너들에게 특별한 기기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이키와 협업한 모델 애플워치 나이키+도 내놨다. 러닝에 최적화 돼 있으며 통풍이 잘 되는 구조로 4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애플워치 시리즈2의 가격은 369달러(약 40만2000원)부터 시작한다. 기존 애플워치에도 듀얼코어가 지원되며, 이는 애플워치 시리즈1으로 269달러부터 시작한다. 9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애플워치 시리즈1, 2는 오는 16일부터, 애플워치 나이키+는 10월 말부터 판매된다.

애플워치용 운영체제(OS) 최신 버전인 '워치OS 3'는 13일부터 적용된다. 워치OS 3는 종전대비 속도가 크게 향상됐고 영어·중국어 등 필기인식 도입돼 메시지 전송이 편리해졌다. 애플워치 화면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면 이를 문자로 인식하는 필기인식 기능도 도입됐으며 애플워치에서 운동량을 직관적으로 표시하는 '액티비티 링'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봄 처음 출시된 애플워치가 롤렉스에 이어 세계 2위 시계 브랜드가 됐으며 3위 파슬을 앞섰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워치 가운데서는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 여름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끈 닌텐도와 나이앤틱의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도 애플 워치에서 플레이된다. 존 행키 나이앤틱 대표는 "일상 활동과 포켓몬 고를 자연스럽게 연동한 버전"이라며 "걷는 도중 포켓몬이 알에서 깨어나는 등의 활동을 손쉽게 확인, 아이폰을 꺼내지 않고도 플레이할 수 있고, 동시에 사용자가 얼마나 걸었는지, 얼마나 칼로리를 소비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포켓몬 고는 7월 초 론칭 후 5억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했다. 사용자들은 4억7000만 킬로미터 이상을 걸었다.

닌텐도는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OS) iOS용 '슈퍼마리오 런' 게임도 출시한다. 닌텐도의 대표 게임 슈퍼마리오가 모바일 게임으로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퍼마리오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대표는 이날 "30년간 마리오는 계속해서 새로운 플랫폼으로 등장해왔다"며 "늘 새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 이번 목표는 iOS"라고 말했다.

슈퍼마리오 런은 한 손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로 손쉽다. 미야모토 시게루 대표는 출근길 지하철에서도, 한손으로 사과를 먹으면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사용자간 배틀도 가능하다. 그는 슈퍼마리오 런이 2016년 연휴 기간 중 배포된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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