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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렛츠 "두 번째 정규앨범, 자신 있다"

최종수정 2016.09.07 16:08 기사입력 2016.09.07 16:08

바버렛츠 공연 모습[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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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우리만의 것을 찾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다. 취미 개념으로 시작해 회사가 없었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을 모아 노래하던 것이 공연이 잡히고 대중이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바버렛츠(The Barberettes)는 '여성 이발사'란 뜻으로 아카펠라 장르 중 하나인 바버샵(Barbershop)에서 따왔다. 싱어송라이터 안신애(30), 박소희(25), 경선(30) 세 명이 1950~1960년대 음악을 표현한다. 2014년 첫 앨범 '바버렛츠 소곡집 #1'으로 데뷔, 그동안 정규앨범 한 장과 싱글앨범 4장을 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6일 서울 상암동 MBC 본관 골든하우스에서 연 '2016 서울국제뮤직페어' 글로벌 뮤직 쇼케이스에서 바버렛츠를 만났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흔한 걸 그룹과는 거리가 있다. 외모나 율동 등에 치중하지 않는다. 곡보다 그동안 쌓은 색깔에 맞춰 활동한다. 다소 제약이 있지만 실력으로 '아델'이나 '빅마마'와 같이 대중에 기억되는 것이 목표다.

경선은 "우리가 곧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윤도현밴드'가 발라드를 하더라도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윤도현밴드만의 음악으로 받아들인다. 이 장르가 국내에서 신기하게 여겨질 수 있지만 따지고 보면 우리 색깔에 음악이 들어오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특히 지난해 1월15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BE MY BABY'의 뮤직비디오는 1000만 뷰(view)를 넘었다. 이를 계기로 영국의 유명 프로듀서 스튜어트 젠더(42)와 협업해 26일 새 곡 '러브 슈즈(Love Shoes)'를 공개한다.
밴드 자미로콰이(Jamiroquai)의 베이시스트 출신인 젠더는 에이미 와인하우스, 마크 론슨 등 팝스타들의 곡들을 작업했다. 바버렛츠는 영국에서 매년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에서 그를 만나 음악적 교류를 해왔다. 현재 두 번째 정규앨범의 후반 녹음 작업이 한창이다.

리더 안신애는 "젠더와 함께 가사를 작업했다. 영어 버전 다섯 곡을 녹음했고, 한국어 버전도 준비했다. 후반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과 영국에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소희는 "그동안 해외 무대에 초점을 둬 국내에서 많은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두 번째 정규앨범은 모두가 좋아해주실 거라는 확신이 있다. 반주음악(MR)을 쓰지 않고 라이브 뮤직을 추구하는 그룹이자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남겠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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