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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사상최고치 찍고 숨고르기 장세로 쏠리는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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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와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연고점을 높이고 있다. 전날(지난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5포인트(0.31%) 오른 2066.53에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코스피는 지난 5일 약 14개월 만에 2060선을 넘어서며 기록한 연고점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이제 시장은 추가 상승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교롭게도 현재 상황은 시장에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중국과의 사드 논란,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승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돌파 이후 상승 탄력이 다소 약화된 모습이다. 7월 중 3.6% 올랐던 S&P500지수는 8월에는 0.1% 하락했다. 정책 모멘텀이 소멸되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시장 안정, 경제지표 호조에 이어 연준 위원들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이 금리 인상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옐런 연준 의장도 금융시장 및 경기 여건이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피력했다.

가격 부담이 높아진 시점에서 할인율 상승 우려에 밸류에이션의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월간 기준 7월 16.7배에서 17.2배까지 2.7% 올랐던 12개월 예상 PER은 8월말 17.1배로 소폭 하락해 증시 상승 탄력을 약화시켰다.
12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으나 유동성 기대는 한 풀 꺾일 수밖에 없다. 아직 9월 인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미국 대통령 선거와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경기와 이익 등 펀더멘탈 개선은 이어지나 상승 탄력이 강화되긴 어려운 환경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사드 갈등 해소와 관련해 주목되었던 한중,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되었지만 갈등 해소를 위한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한-미-중 각국의 입장만을 확인하고 끝났다. 특히 중국은 한중 및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사드 배치의 반대를 반대를 반대를 분명히 밝힘으로써 사드 갈등 해소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여지가 높아졌다.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여론에서 사드가 크게 언급되지 않아 한중 및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사드와 관련한 중국측 입장 변화를 기대했지만 사드 배치와 관련한 강경한 입장만 재차 확인되면서 사드 갈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한중 정상회담에서 갈등 해소의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중국측의 향후 움직임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G20 정상회담 이후 중국내 사드관련 반대여론 재차 고조될지 여부가 향후 사드 관련 리스크를 판단하는 중요 열쇠가 될 전망이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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