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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DMZ 보존관리·유네스코 등재' 탄력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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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대한민국 생태 보고 '비무장지대(DMZ)'의 보존 관리 및 유네스코 보호지역 등재에 탄력이 붙게 됐다.

경기도는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 임진각평화누리 내 1만3669㎡ 부지에 80억원을 투입해 지상2층(연면적 2950㎡)규모로 DMZ생태문화센터를 건립, 오는 22일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센터는 1층(1740㎡)에 다목적실, 생태교육장, 야외홀, 관리실이 들어선다. 또 2층(1210㎡)은 생태서비스파트너쉽(ESP)아시아사무소, 전체 회의실, 카페 등으로 꾸며진다.

도는 센터를 생태교육, 소규모 공연, 전시, 국제회의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임진각평화누리의 개방적 이미지를 고려해 평화누리와 수평으로 센터를 배치했다.

도는 22일 개관식에 맞춰 DMZ생태환경 특별사진전(김녕만 작가 DMZ 미공개 사진50점)과 DMZ일원에 분포하는 곤충표본 및 살아있는 곤충 전시회를 개최한다.
센터 건립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공약 사업이다. 도는 문체부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도 관계자는 "DMZ 일원의 방문객 증가로 생태관광, 체험교육, 정보제공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DMZ 역사, 문화, 분단의 아픔, 생태환경을 종합이고 입체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센터를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앞서 세계적 환경전문기구로 네덜란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생태계서비스 파트너십(ESP)' 아시아사무소 유치에도 성공했다.

ESP는 2008년 네덜란드에 설립된 생태계서비스 개념 확산을 위한 국제적인 환경분야 전문기구다. ESP는 현재 세계 90여 개국에서 22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도는 ESP 아시아사무소가 설립되면 DMZ 일대 생태계 보전 정책 발굴과 국제기구를 활용한 국제프로젝트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ESP와 공동으로 DMZ 글로벌 트러스트 운동을 전개한다. 글로벌 트러스트 운동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보전가치가 큰 자연자산이나 문화유산을 매입해 영구ㆍ보전하는 내셔널트러스트( National Trust) 운동 등을 포함한 세계적 운동이다. 대상 지역은 파주 대성동과 초평도, 판문점 일원이다.

도는 재원 마련을 위해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기부금 모금 등을 추진한다.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는 물, 공기 산림, 자연생태계 등 자연에서 누리는 혜택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제도다. 도는 이를 통해 이 일대 토지를 공유화해 DMZ 생태계를 영구 보전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아울러 ESP와 함께 DMZ 일원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같은 국제 보호지역으로 등재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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