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미국 본토로 자금 이전 시기는 내년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 대상은 현재 미국이 아닌 해외에 보유중인 자금의 전부 혹은 일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현재 미국이 아닌 해외에 2150억 달러의 현금을 쌓아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쿡은 또 “지난 2014년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부담한 세율은 26.1%였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유럽 연합(EU) 집행위원회는 애플에 대한 강세 징수 결정을 발표하면서 아일랜드 정부가 다국적 기업 유치를 위해 애플에 부당한 세금 혜택을 부여했으며 애플의 실효 법인세율은 2003년 1%에서 2014년 0.0005%까지 떨어졌다고 공개했다.
이에 대해서도 팀 쿡은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그런 수치가 나왔는 지 모르겠다. 2014년에 애플은 아일랜드에 4억달러의 세금을 냈으며 이는 아일랜드의 법정 법인세율 12.5%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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