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대북 쌀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쌀 수급 불균현 문제를 지적하며 "쌀 재고 관리비용으로만 연간 6000억원이 쓰이고 있다"면서 "생산보다 소비 문제가 시급하다. 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처방이 쌀 지원일텐데 (후보자가 이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고 해서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수요 위축을 우려한 농민단체 등은 기준가액 상향을 요구하고 있지만, 김 후보자는 정부 추진방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한 농림수산식품산업 피해 대책에 대해서는 "소비를 촉진하고 중간 유통 마진 줄이는 방안 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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