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의 동영상 플랫폼인 '라이브 스토리'를 통해 리우 올림픽 관련 동영상을 본 이용자 수가 많아 상당한 광고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지난 11일까지 첫 1주일간 4900만명의 스냅챗 이용자들이 라이브 스토리를 통해 올림픽 관련 컨텐츠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매일 스냅챗에 접속하는 적극적 이용자가 약 1억5000만명임을 감안하면 스냅챗 이용자 세 명 중 한 명은 올림픽 관련 컨텐츠를 보고 있는 셈이다.
FT는 스냅챗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대응할 수 있을 정도라고 평했다.
현재 스냅챗에서는 매일 100억개가 넘는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은 올해 초 그 숫자가 약 80억개라고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도 NBC 방송과 계약을 맺고 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있다. 리우 올림픽을 통해 라이브 방송 플랫폼인 '페이스북 라이브'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으며 2분짜리 길이의 경기 종합 동영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일부 유명 선수들에게는 돈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