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출·직원 수 등 5년 새 배로 성장
그는 2011년 애플의 CEO를 맡았고, 시리가 첫 탑재된 아이폰4s를 출시했다. 2007년 아이폰이 데뷔한 이후 꾸준히 성장했고, 아이폰4s는 애플에게 일종의 로켓이나 다름없었다. 애플은 아이폰4s 출시 이후 첫 분기에 3700만대를 판매하는 경이로운 실적을 거뒀다.
15일(현지시간) 벤처비트는 취임 5주년을 맞아 팀 쿡의 리더십 하에 애플이 얼마나 거대한 회사로 성장했는지를 나타내주는 5개 수치에 대해 소개했다.
◆애플 직원 수= 2011년 9월24일 기준 애플에 근무하는 풀타임 직원 수는 6만400명이었다. 지난해 9월16일자로 근무중인 풀타임 직원 수는 11만명에 달했다. 이는 애플의 핵심 사업과 애플 스토어의 숫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중국 매출 = 팀 쿡이 CEO를 맡은 첫 분기에 중국 매출은 45억 달러(약 5조원)였으나 지난해 연말 중국 매출은 184억달러(20조원)로 성장했다. 특히 2013년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의 계약 체결이 중국 매출 성장의 중요한 계기였다. 중국 내 애플스토어 수도 5년 새 4곳에서 41곳으로 급증했다.
◆애플 주식= 팀 쿡이 재직하는 동안 애플 주식도 증가했다. 회사는 주주들에게 448억달러(50조원)을 배당했고, 1270억달러(140조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현금보유고 = 지난 6월 말 기준 애플의 현금보유량은 2315억달러(255조원)다. 5년 전 759억달러(83조원)에 비하면 3배 가량 늘어났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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