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CEO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면 세계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 한 대씩 가지게 될 것"이라면서 "AI 덕분에 스마트폰은 더욱 필수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쿡은 2011년 8월24일 애플 CEO에 취임했다.
그는 자신의 후계자에 대해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찾아보고 있다면서 심지어 매번 이사회를 마칠 때마다 이사들과 이 문제를 논의한다고 말했다.
쿡은 아울러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조언을 구하는 인물로는 '투자의 전설'인 워런 버핏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을 꼽았다.
그는 자신을 도울 수 있을 것 같은 인물에게 조언을 청한다면서 주주 배당에 대해서는 "편견 없이 좋은 조언을 할 수 있는" 버핏에게 전화했다고 말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버핏에게 자문하는 사람은 쿡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도 25년간 버핏과 돈독한 우정을 쌓아오면서 그와 자주 통화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쿡은 "다른 사람의 견해를 구하는 것은 CEO의 의무"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금세 편협해진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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