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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휴양지 후아힌에서 테러…두 차례 폭발로 1명 숨지고 1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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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후아힌 테러 / 사진=BBC화면 캡처

태국 후아힌 테러 / 사진=BBC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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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태국 남서쪽 해안 휴양지 후아힌에서 11일(현지시간) 오후 2차례 폭탄이 터져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쯤 태국 해변도시 후아힌 유흥가에 있는 술집 인근에서 30분 간격으로 2차례 폭발물이 터졌다. 폭발이 일어난 두 지점 간 거리는 약 50m였다.
경찰은 이 폭발로 인해 근처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던 태국인 여성 1명이 사망하고 외국인 7명을 포함한 19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근처 술집에 있던 한 영국인은 "사람들이 '폭탄, 폭탄'이라고 외치는 소리는 들었지만 폭발음은 듣지 못했다"며 "혹시 도울게 있나하고 나갔더니 8~10명의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져있었고, 이어 경찰이 빠르게 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폭발이 발생한 후아힌은 태국 수도 방콕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고급 리조트가 모여 있어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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