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비 86% 증가했다. 기타손익이 -72억원, 금융손익이 -62억원(외환평가손 40억)으로 세전이익은 5.8억원으로 85% 감소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무역부분은 매출액 1671억원으로 전년비 27.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0억원 적자전환했다. 무역부문은 지속적 부진사업을 정리로 매출감소 진행중이지만, 판관비(수출직접비용) 감소로도 연결되고 있다. 자동차부문(BMW)은 경쟁차종인 벤츠e클래스 출시로 매출 2640억원으로 전년비 4.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비 22.5% 증가했다.
역삼동 일대에 민간기업형임대주택 시범사업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건설도급+BMW+주택임대’ 라는 구도가 갖춰지고 있어 주가측면에서 긍정적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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