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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온 영국인들, 중복 앞두고 ‘보신탕은 이제 그만’ 1인 시위

최종수정 2016.07.26 11:16 기사입력 2016.07.26 11:16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한국에서 보양식으로 보신탕(개고기)를 먹기도 하는 '중복(中伏· 7월 27일)'을 앞두고 개의 식용을 반대하는 영국인들이 이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영국인 마들린 워런과 루시아 바버씨가 복날을 앞두고 '보신탕은 이제 그만'이라는 피켓을 들고 개 식용을 멈추도록 권고하기 위한 1인 시위를 했다.
이들은 "복날은 한국인이 개고기를 먹는 날이라 매우 슬픈 날이다. 인터넷에서 개를 잔인하게 도살하는 영상을 너무 많이 봐서 우리가 그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 한국까지 왔다"고 말했다.

워런은 "개고기를 먹는 것이 몸에 좋다는 한국인의 믿음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미신"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의 개고기를 먹는 문화에서 가장 큰 문제는 개 도살이라고 말했다. 개를 때리면 육질이 더 좋아진다는 미신이 개를 더 잔인하게 고문하고 도살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들은 자신의 시위가 '한국인에 대한 서구인의 공격'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크게 경계하며 한국인에 맞서는 것이 아닌 한국, 영국 모두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소고기나 개고기나 먹는 것에 차이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개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동물을 사랑하는 것의 첫걸음"이라고 답하며 자신들은 채식주의자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들은 최근 영국에서 10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 '개 식용 반대' 의회 청원 홍보 활동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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