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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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2분기 실적 호조와 달리 부품사의 실적 전망치는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 8조1000억원, 매출액 50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1%, 17.39%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실적 호조는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7과 가전 부문이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당초 업계 예상치보다도 상회했다.
증권업계에선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평균추정치도 5946억원으로 전년동기(2441억원) 대비 14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G5판매 부진으로 MC사업본부가 낸 적자를 백색가전 사업을 하는 H&A 사업본부가 이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전자 부품사 실적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226억원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99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I는 지난 1분기 영업손실 7038억원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9억원에 비해 80%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익 추정치는 4497억원으로 전년 동기(4639억원)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