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컨소시엄 및 하도급 협업 형태로 참여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시 제2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자 선정에 최종적으로 삼성SDS, LG CNS, SK㈜ C&C, SK텔레콤, KT 등 5개 업체가 뛰어들었다.
30일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제2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삼성 SDS, LG CNS, SK㈜ C&C, SK텔레콤, KT 등 5개 대기업이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업체들이 낸 제안서와 가격을 평가한 뒤 오는 5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내 2528㎡ 규모로 조성되며 서울시가 보유한 교통, 상수도, 박물관 등 5개 분야의 데이터가 보관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119억원에 불과하지만 대기업에게 공공 SW 사업 참여를 허용한 후 첫 사업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서울시 제2데이터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공공 SW사업에 본격적으로 대기업이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 외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메트로 등에서 공공SW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도 "공공SW산업 정책은 대기업이 산업의 파이를 키우면 그 안에서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수습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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