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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IMF 부총재 "브렉시트 최악 경우, 英 GDP 5.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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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朱民)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사진=백소아 기자>

주민(朱民)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사진=백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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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주민(朱民)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인해 최악의 경우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5.6%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8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주 부총재는 전날 톈진(天津)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하계 대회(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주 부총재는 "브렉시트가 영국 경제 자체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앞으로 3년 동안 영국의 GDP가 1.4%씩 줄어들고 시장에 긴장감이 계속돼 투자와 무역이 대폭 줄면 최악의 경우 영국 GDP는 5.6%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 부총재는 "브렉시트가 정치적 불확실성을 초래해 향후 몇 년 동안 글로벌 경제 성장에 하강 압력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7일 IMF는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2019년 영국의 GDP가 최대 5.5%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번 다보스포럼 첫 날에는 예정에 없던 브렉시트 대책 관련 긴급 분임 토론의 장이 열렸다.

장위옌(張宇燕)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장은 "브렉시트는 하나의 충격이지만 위기는 아니다"며 "단기적으로는 브렉시트가 신뢰도와 시장에 모두 영향을 미치겠지만, 중국의 대(對)영국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리다오쿠이(李稻葵) 칭화대 교수는 "중국의 대영국 투자는 크게 부동산과 금융회사,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로 나눠볼 수 있다"면서 "영국 본토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한 측면이 크기 때문에 영국이 EU를 탈퇴하더라도 중국의 투자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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