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연이어 고소 당한 가운데 경찰이 박유천 측 참고인 조사를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1~22일에 걸쳐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의 부친 A씨와 그의 지인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유천과 더불어 공동 고소인인 백 대표는 맞고소장 제출 당일 이미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백 대표는 이 과정에서 C씨 측이 박유천을 상대로 거액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표의 부친 A씨는 박유천이 피소되기 전 C씨 측을 만나 C씨의 마음을 돌려달라고 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공갈 혐의 피고소자인 C씨와 남자친구 이모씨, 사촌오빠 황모씨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고소인 및 참고인 조사를 모두 마치는 대로 경찰은 박유천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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