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브렉시트 국민 투표마감과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 최대 도박사이트 Batfair에서 현재 브렉시트 국민투표 부결 확률은 60%. 과거 74%에서 14%포인트 하락했다는 점에 대해 김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과 신흥국 주식시장은 단기 패닉을 겪을 가능성 높다고 보고 있다. 그는 "영국에 입장에서는 EU 회원국간의 관세 협정 파기및 금융시스템 분리로 경제 효율성 및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또 "EU가 통합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재정지출 확대 등 부양정책을 펼친다면 브렉시트 탈퇴 영향은 크지 않을것"이라며 "반면, 네덜란드나 프랑스 등 다른 EU 회원국의 EU 탈퇴 움직임이 확산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은 장기간 EU 분열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단기적으로는 브렉시트 가결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정책 대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주식시장은 단기 급락 이후 낙폭 만회 움직임이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1900p초반(12개월 선행 PER 10배)에서는 경기민감주 중심의 주식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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