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이용자 약 10%의 비밀번호가 유출된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가수 케이티 페리의 비밀번호도 유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례를 조사하는 검색엔진 '리크트소스'는 트위터 서비스 자체가 해킹당해 유출된 것이 아니라 회원들 개인이 쓰는 단말기가 악성 코드에 감염돼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난 트위터 회원 개인정보는 이메일 주소, 계정 이름,계정 암호로 구성돼 있으며 또다른 이메일 주소가 추가돼 있는 경우도 있다. 이 정보는 모두 암호화되지 않은 평문으로 돼 있었다.
이는 사용자 수천만 명의 컴퓨터가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돼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등 브라우저에 기록된 트위터 등 웹사이트의 로그인 정보가 고스란히 해커들의 손에 넘어간 탓으로 보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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