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개발한 SG올리고 시스템은 모든 종류의 타겟에 적용이 가능한 하나의 유니버셜 형광 올리고만을 이용하여 수 백개의 타겟에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기술이다.
씨젠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타겟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타겟에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형광 올리고를 개발했다. 씨젠의 리얼타임 PCR 기술은 멀티플렉스 뿐만 아니라 싱글플렉스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됐다.
리얼타임 PCR은 유전자 연구의 가장 좋은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비용적 부담으로 인해 꼭 필요한 실험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씨젠의 SG올리고 시스템은 기존 분자진단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던 고가의 검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분자진단 시장의 대중화를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리얼타임 PCR 활성화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 주요 원재료인 형광 올리고가 비싸다는 것이다. 씨젠의 유니버셜 형광 올리고는 기존 형광 올리고 대비 가격을 10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는 신개념의 기술로, 기존의 리얼타임 PCR을 대체하는 표준화 기술이 될 것"이라며 "이는 곧 분자진단 대중화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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