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개학교에 주민쉼터 생긴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 분당경영고 등 도내 7개 학교에 학부모와 주민들을 위한 쉼터가 조성된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학부모를 포함한 주민들의 쉼터인 '어울림' 복합문화공간조성사업을 연내 7개 학교에 조성,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추진하는 '어울림' 복합문화공간 사업은 학교 안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지역사회에 공용시설로 개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되는 사업이다.

대상 학교는 남양주 별내고, 용인 현암고, 안산 산본공고, 성남 분당경영고, 김포 운양고, 오산 매홀고, 이천 장호원중 등이다. 이들 학교는 이르면 오는 9월부터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조성, 제공된다.

어울림 공간은 학부모와 주민들이 학교와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에도 참여해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어울림 공간은 주민이용 시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교문에서 가까운 곳에 독립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조성된다.

공간 내에는 판매시설, 북카페, 모임터 등이 들어선다. 어울림 공간의 운영주체는 교육사회적협동조합이며 조합원으로 학생, 교직원, 학부모, 주민이 자발적인 의사로 참여한다. 또 수요자 중심의 자율적인 운영이 이뤄진다.

경기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 유기만 단장은 "어울림 복합문화공간조성 사업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교류가 더 활성화돼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교육청은 사업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와 수요분석을 통해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