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구글, 인공지능(AI)이 쓴 연애소설 공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구글 AI, 연애소설 집필…신경망 모델 통해 소설 1만2000권 학습
각종 서비스를 사람과 대화하듯 선보이기 위해
이미 음악, 그림, 문학 등에 AI 진출


구글, 인공지능(AI)이 쓴 연애소설 공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연애편지도 인공지능(AI)이 써주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구글이 AI가 쓴 연애소설을 일부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구글은 AI가 문장과 문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구글은 신경망(Neural Network) 모델을 이용해 AI에게 1만2000권의 책을 읽히고 학습시켰다.
이 책의 대부분은 소설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연애소설의 비중이 컸다. 구글 연구팀은 연애소설이 서사구조가 단순하면서도 다양한 단어를 이용해 참신한 표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구글 연구팀은 "이 같은 방법으로 AI를 학습시켰지만 여전히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이 꽤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언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구글이 AI에게 소설을 배우게 한 것도 각종 서비스를 '대화하듯'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글은 최근 이메일에서 자동답장 기능인 '스마트 리플라이'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음악, 그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는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다.

AI의 창작활동은 미술, 음악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구글의 그림을 그리는 AI '딥드림'은 추상화를 그렸다. 이 추상화 29점은 지난 2월 9만7000달러(약 1억1600만원)에 팔렸다.

예일대는 바흐풍의 음악을 작곡하는 '쿨리타'라는 AI를 선보였다. 앞으로 헤비메탈과 모차르트의 음악을 섞은 곡을 작곡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3월 AI가 쓴 단편소설 '컴퓨터가 소설을 쓰는 날'이 호시 신이치 공상과학 문학상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이 소설은 AI가 호시 신이치의 소설 1000편을 학습한 후에 썼다.

구글이 공개한 연애소설의 일부분. 굵은 글씨는 연구자들이 쓴 문장들로, AI는 이 문장을 소설의 시작과 끝으로 인식하고 가운데에 내용을 채워 넣었다.(사진=더버지)

구글이 공개한 연애소설의 일부분. 굵은 글씨는 연구자들이 쓴 문장들로, AI는 이 문장을 소설의 시작과 끝으로 인식하고 가운데에 내용을 채워 넣었다.(사진=더버지)

원본보기 아이콘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