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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AI가 전화받고 자율주행차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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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 개최
평창올림픽서 7개 언어 자동 번역 서비스 제공
AI 콜센터 안내 도우미…자율주행셔틀버스
인공지능, K-ICT 전략 사업에 추가


평창동계올림픽 ICT 추진계획(출처:미래부)

평창동계올림픽 ICT 추진계획(출처: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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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오는 2018년 치러지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안내 도우미가 외국인의 전화에 응대한다. 경기장 주변에는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13일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K-ICT 전략 2016', 'K-ICT 평창동계올림픽 실현 전략' 등 6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2018년 '똑똑한 평창 동계올림픽'을 구현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어어 등 7개 언어를 실시간 자동 통·번역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음성 인식 및 대화처리 기술을 활용해 경기 정보, 길찾기, 민원 등 각종 전화문의를 처리하는 AI콜센터 안내 도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간단한 질문은 AI가 직접 응답하고 복잡한 질문은 실제 사람이 AI의 도움을 받아 응대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평창올림픽에서는 영상 인식 기술을 이용해 CCTV에 포착된 도난, 자동차 추돌, 무단 침입 등을 실시간 분석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진다. 또 올림픽 방문객에게 자율주행차 시승 및 기술 체험을 제공하고 경기장 인근 구간을 설정해 자율주행 셔틀 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운행할 자율주행 셔틀버스 개념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운행할 자율주행 셔틀버스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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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스키점프, 스노보드 등 경기장을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로 구현하고 국제 VR 드론 레이싱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는 주요 경기 영상을 고화질 360도 카메라로 촬영해 5세대 이동통신(5G) 시범망으로 실시간 중계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한 인공지능(지능정보) 분야를 K-ICT 전략 사업에 추가했다. 정부는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엑소브레인(언어지능), 딥뷰(시각지능) 등 연구개발(R&D) 성과를 2018년에 조기 산업화하기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 연구 과제는 2013년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2018년에 베타 버전이 나오면 일단 민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초소형·초저전력 지능형 반도체 핵심 기술을 개발해 지능형 소프트웨어(SW) 및 반도체 기술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19년까지는 머신러닝 기반 사이버 테러 대응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021년까지 차세대 지능형 읠정보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날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는 향후 5년간 최정예 보안 전문 인력 7000명을 양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이버 시큐리티 인력 양성 종합계획'도 승인됐다. 정부는 잠재 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2017년에 초중고 정보보호 전문 교재를 개발하고 K-사이버가디언즈를 창설할 계획이다.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을 현행 4개에서 2020년 20개로 확대하고 정보보호 특기병 규모도 늘릴 예정이다.

생애주기형 시큐리티 인력 양성계획(출처:미래부)

생애주기형 시큐리티 인력 양성계획(출처: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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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과다 사용을 인한 역기능을 해소 하기 위한 종합 계획도 마련했다. 정부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그동안 사용을 억제(제한)하는 '위험 회피' 전략에서 벗어나 균형과 조절을 통해 의미있고 가치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회 활용 전략'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밖에 융합보안 중장기 기술 개발 로드맵 수립 및 15대 핵심 기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K-ICT 융합보안 발전 전략'과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도 이날 의결됐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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