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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 손명완, 동원금속 경영권에 성큼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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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완 세광 대표

손명완 세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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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슈퍼개미' 손명완 세광 대표의 꿈이 영글고 있다. 지난달부터 동원금속 주식을 잇따라 사들이며 회사 경영권 획득까지 몇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 대표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열네 차례에 걸쳐 동원금속 주식 29만9171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이에 따라 손 대표의 지분은 854만4342주(24.92%)로 확대됐다.
현재 손 대표는 동원금속 2대 주주로 이번 매입을 통해 최대주주인 이은우 동원금속 대표(993만4073주, 28.98%)와 지분율 차이를 5%포인트 내로 좁혔다.

손 대표의 주식 매수는 단순 투자가 아닌 '경영 참여'에 방점이 찍혀 있다. 그는 2014년 1월 처음 동원금속 지분 6.55%를 사들이면서 주식 보유 목적을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해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영 참여를 밝힌 이후 꾸준히 주식 매수에 나서고 있는데 2014년에 3번, 지난해에는 11번 동원금속 지분을 추가로 샀다.
회사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직ㆍ간접적으로 경영 참여에 나서는 모습이다. 손 대표는 지난해 6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경영진 사퇴를 포함한 현금배당, 공장매각 등을 주주제안 형식으로 요구한 바 있다. 동원금속은 주주제안을 대부분 수용했다.

증권가는 최근 손 대표가 보유 중이던 타 상장사 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것도 동원금속 지분 매입을 위한 자금마련을 위해서라는 분석을 내리고 있다.

손 대표는 지난 3월 코스닥 상장사인 루미마이크로 주식 63만주를 팔고 보유 목적도 "경영참가 목적이 없다"고 공시했다. 그 한 달 전에도 엘비세미콘, 에스폴리텍 등 코스닥 상장사 보유지분을 팔고 동원금속 지분을 사들였다.

지난해 10~11월에도 티플랙스 주식 35만9000주(2.13%)를 처분했고 파인앤디씨(18만8000주, 1.01%), 바른전자(31만7000주, 1%), 남산알미늄(115만주, 1.04%) 등도 지분 일부를 팔며 현금화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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