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12만명, 5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 ‘설군120주년, 2016장보고수산물축제’가 수산물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축제가 개최되는 완도읍내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관광객들로 넘쳐났으며, 배를 이용해 들어가야 하는 청산도와 보길도 등 인근 섬들도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광주에서 왔다는 김모씨(48세,남)는 ?주일 전에 숙박업소를 예약하려고 했으나 이미 예약이 끝나 하루일정으로 왔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축제기간동안 싱싱한 완도의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관광객 만족도도 높았다. 전복라면, 수산물 깜짝 경매, 215m 해조류 대형 김밥 만들기, 맨손고기잡기 체험장에는 수많은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전복 3마리를 완도군에서 개발한 특제소스와 함께 만원에 판매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주찬 관광정책 과장은 “판매 수익이 작년 대비 77% 이상 증가했다”며 “수산물 판매촉진 프로그램을 강화한 점이 적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군은 행사장내 sea food관과 특산품 판매점에서만 3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인근 식당과 수산물 판매점 매출을 포함하면 5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올해 축제를 잘 분석해 내년에는 보다 발전된 축제로 만들겠다”며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도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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