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아홉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전북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3-2 역전승했다.
먼저 앞서간 쪽은 수원이었다. 전반 15분에 권창훈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구자룡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전반 39분에 변수가 생겼다. 수원 수비수 신세계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전북이 수적 우위를 가져가면서 수원을 강하게 밀어 붙였다.
후반 43분에 이동국이 쐐기골을 터트려 전북이 승리를 예감했다. 이동국은 이 골로 K리그 통산 공격포인트가 251개가 됐다. 수원은 후반 45분에 염기훈이 만회골을 넣고 한 골차로 쫓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포항 스킬러스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FC서울을 3-1로 누르고 2연승에 성공했다. 포항은 전반 20분과 32분에 양동현과 심동운이 릴레이골을 넣어 두 골차로 앞서갔다. 서울이 후반 28분 데얀의 프리킥골로 반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라자르의 추가골이 터져 포항이 3-1 승리를 가져갔다.
서울은 6승 1무 2패 승점 19로 1위를 지켰다. 포항은 3승 3무 3패 승점 12가 되면서 5위에 자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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