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오픈 셋째날 1언더파, 이상희 2위, 디펜딩챔프 문경준 공동 3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선전 챔프' 이수민(23ㆍCJ오쇼핑)의 역습이다.
7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ㆍ6947야드)에서 이어진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선두(6언더파 210타)로 올라섰다. 어려운 핀 위치 때문에 불과 8명만이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한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기어코 1타를 더 줄였다.
이번 대회 '올림픽 서열 2위'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와의 맞대결에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이유다. "김경태 선배와는 오늘 처음 동반플레이를 펼쳤다"는 이수민은 "긴장한 탓인지 초반에 어이없이 타수를 까먹었다"며 "내일은 진이 다 빠질 정도로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이상희(24)가 2위(5언더파 211타), 이 대회 사상 최초의 2연패에 도전하는 문경준(34)이 공동 3위(4언더파 212타)에 포진한 상황이다. 공동선두를 달리던 문경준은 마지막 18번홀(파4)의 '4퍼트 더블보기'가 두고두고 아쉽게 됐다. 1m 파 퍼트가 홀을 지나 내리막 경사를 타고 무려 8m나 굴렀고, 여기서 다시 2퍼트를 더했다. 김경태가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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