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는 박주미가 양반에서 격하된 노비 출신의 기생 '정난정'으로 강렬하게 등장했다.
이에 화가 난 주부가 난정을 때리려 했지만, 난정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주부가 남형을 하는 것은 법이 엄격히 금하고 있거늘.. 어찌 매질을 한단 말이요! 지금 내 몸에 손을 댈 작정이면 차라리 날 죽이시오! 만약... 내가 살아난다면 내 필시 형조에 이 모든 사실을 고하겠소!”라고 말하며 당찬 여성상을 연기했다.
박주미는 사극을 위해 눈빛과 목소리 톤 모두를 바꿨다. 이에 그는 등장부터 당차고 강인한 여성으로 돌아왔고,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옥녀는 이지함(주진모 분), 전우치(이세창 분)와 감옥의 기인들에게서 세상의 지혜와 지식을 배우며, 영특한 소녀로 자라나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옥녀를 맡은 정다빈은 '아이스크림 소녀'때의 귀여움을 유지했지만, 연기력은 더욱 성숙해져 밝고 영리한 천재 소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이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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