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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보면 안다' 주한 이란 대사 "韓-이란 협력 2차 중동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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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조목인 기자] 하산 타헤리안 주한이란대사는 한국인들의 이란 방문을 환영한다며 한이란 경제 협력이 '2차 중동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헤리안 대사는 지난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란은 중동 지역에서 가장 치안이 안정됐다"며 많은 한국인들이 이란을 찾아 이란 문화의 우수성과 이란인들의 친절함을 겪어보길 권했다. 그는 서방과 이스라엘 중심의 대 이란 언론 보도가 상당수 조작됐다며 진정한 이란을 와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통인 타헤리안 대사는 중동 치안 문제, 북핵개발 연루설 등에 대해 우리말까지 써가며 이란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했다. 그는 북한과 이란이 미사일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북한과 군사적, 미사일 부문의 협력은 전혀 없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북한 대사도 역임한 타헤리안 대사는 "이란이 과거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북한의 도움을 받아 관계가 원만하지만 지금의 분위기로는 이란이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중재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타헤리안 대사는 핵협상 타결 이후 이란의 석유·가스 부문에서 프로젝트 50여개가 진행 중으로 한국 업체들이 남부 가스전 개발 등에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계기로 한국은 이란에서 '2차 중동붐'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이란이 제재 기간에 잃은 석유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생산과 수출을 늘리는 것은 당연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제재 기간 줄어든 이란의 시장점유율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원유 감산은 없다는 이란 정부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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