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주가 1만원대 돌파…8거래일 연속 상승세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우리은행 이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우리은행 민영화가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실적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면서 우리은행 주가는 지난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우리은행 주가는 21일 종가 기준으로 1만400원을 기록해, 연초 8600원과 비교하면 20% 가까이 오른 상황. 내달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미국 기업설명회(IR)도 예정돼 있어 추가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 행장은 지난 2월 싱가포르와 유럽 IR을 한 바 있다.
우리은행 주가가 5개월만에 1만원대를 돌파하면서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지분매각 적정가에 올라설지 여부가 관심이다. 우리은행 지분 51.06%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우리은행에 투입됐던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지분 매각 적정가를 주당 1만3000원선으로 보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주가가 1만3000원을 넘어서면 일단 공적자금 회수는 가능해 지분매각 작업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간, 기말배당금을 통해 공적자금 회수가 점차 진행되고 있어 지분매각 적정가는 앞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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