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3R(Read·Register·Release)...용산구 북크로싱데이 운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2일 구청 공유서가 앞에 직원들이 가져온 책 비치,,,유네스코 ‘세계 책의 날’(4월23일) 기념 매달 23일마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4월23일)을 기념해 북크로싱 데이(BookCrossing DAY)를 운영한다.

북크로싱은 말 그대로 책 돌려보기 운동이다. 공공장소에 책을 남겨 놓아 다른 사람들도 그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지난 2001년 미국인 론 혼베이커가 온라인(www.bookcrossing.com) 상에서 처음 시작했다.
3R(Read 읽기)·Register 쓰기)·Release 넘기기)을 모토로 한다.

현재 직원 8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공현주 주무관은 “집에 있는 책들을 가져와서 다른 직원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명상록이나 자기계발서 같은 책들을 가져올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북크로싱에 참여할 때는 책 안쪽에 포스트잇 따위로 간단한 감상평이나 의견 등 메모를 남기는 게 좋다. ‘느낌의 공유’를 통해 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 타인의 취향을 확인하는 재미도 준다.
숲속 도서관

숲속 도서관

AD
원본보기 아이콘

구는 2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구청 2층 민원실 공유서가 앞에 참여 도서를 두기로 했다. 책을 가져온 직원은 물론 미쳐 책을 가져오지 못한 직원도 비치된 책을 빌려갈 수 있다.

구는 매달 23일(해당일이 주말·공휴일인 경우 그 전일)마다 행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달 가져간 책과 추가로 북크로싱에 참여할 책은 다음 달 23일에 가져오면 된다.

주민들도 북크로싱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남산공원, 용산가족공원, 응봉공원 산책로에 숲 속 작은도서관을 설치한 바 있다. 공원을 방문한 이들은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

골방 한 구석에서 잠자고 있는 책들에게 ‘자유’를 주고 싶은 이들이라면 이 곳 작은도서관을 이용하면 된다. 간단한 메모를 남기고 책을 놓아두면, 누군가는 그 책을 유리병 편지처럼 집어들 수 있다.

숲 속 작은도서관에 비치된 책들은 모두 기부 받은 물품이다.

구는 지난 해 독서진흥팀을 신설, ‘책이 미래다, 다시 책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독서진흥 운동을 추진해왔다. 대대적인 도서 나눔 운동과 공유서가 조성, 학교 컨테이너 북카페 설치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책 읽는 도시 용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누군가 우연한 책과의 만남을 통해 기쁨과 감동을 얻어갈 수 있도록 우리구 북크로싱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